환율 1,318원선까지 하락…코스피는 3% 이상 급등

김범주 기자 2022. 11.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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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우리 금융시장은 최근에 걱정했던 분위기와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환율이 하룻만에 60원 가까이 떨어지고, 코스피는 3% 이상 급등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이 하룻 만에 59.1원 떨어진 1,318.4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이 하루에 움직인 폭으로는 2008년 11월 금융위기 때 64.8원 급등한 이후로 최대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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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우리 금융시장은 최근에 걱정했던 분위기와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환율이 하룻만에 60원 가까이 떨어지고, 코스피는 3% 이상 급등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이 하룻 만에 59.1원 떨어진 1,318.4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이 하루에 움직인 폭으로는 2008년 11월 금융위기 때 64.8원 급등한 이후로 최대폭이었습니다.

이번 주 전체로도 100원 넘게 떨어지면서 환율은 석 달 만에 1,310원대로 내려앉게 됐습니다.

간밤에 미국에서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7.7%로 발표된 영향이 컸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속도를 늦출 거란 기대감에 강달러 분위기가 사그라든 겁니다.

동시에 코스피 코스닥은 3% 이상 올랐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3.37%, 80.93포인트 오른 2,483.16까지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4% 이상 올랐고, 카카오페이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기술주들이 힘을 냈습니다.

앞으로 전망은 엇갈립니다.

세계 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보는 측에서는 주식이 실제 경제보다 앞서가는 만큼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고물가가 잡힌 게 아니고 언제든지 경제가 흔들릴 수 있는 위험이 여전한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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