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KPGA 상금왕 보인다…최종전 2R 단독 선두

박대현 기자 2022. 11. 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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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21, CJ온스타일)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였던 김민규는 이틀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한승수(미국) 이원준(호주·이상 14언더파 130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스코어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첫날 선두 한승수와 한 조에 묶인 김민규는 라운드 전반 '눈부신 버디쇼'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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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가 '상금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 KPGA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규(21, CJ온스타일)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의 '굳히기'와 추격자 그룹의 뒤집기가 팽팽히 맞서는 흐름이다.

김민규는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SIGNATURE 플레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전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였던 김민규는 이틀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한승수(미국) 이원준(호주·이상 14언더파 130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스코어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김민규는 지난 6월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KPGA 통산 2승째를 노린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6000만 원. 올해 상금으로 약 7억4587만 원을 쌓은 김민규는 최종전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 이 부문 2위 김비오(32, 호반건설)의 결과와 상관없이 상금왕에 오른다.

김비오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 김민규는 준우승만 해도 상금 1위를 지킨다.

첫날 선두 한승수와 한 조에 묶인 김민규는 라운드 전반 '눈부신 버디쇼'로 역전에 성공했다. 14번 홀까지 버디 8개를 솎으며 한승수와 격차를 2타로 벌렸다.

그러나 막판 샷 감각이 흔들렸다.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고 이어진 짧은 파퍼트도 놓쳐 이날 첫 보기를 범했다.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한승수에게 공동 선두를 허락한 김민규는 이어진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숨을 골랐다.

재차 단독 선두로 복귀하며 좋은 흐름을 탔지만 18번 홀(파4)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어 아쉬움을 삼켰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인 김영수는 이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포인트 1위 서요섭은 이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52위(1언더파 143타)까지 밀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4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선두와 7타 차 공동 12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해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역전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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