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복용 장정결제 '원프렙' 시상하다

이순용 2022. 11. 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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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장정결제 개량신약으로 허가된 '원프렙일점삼팔산(이하 원프렙)'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프렙의 이 같은 약진 비결은 기존 장정결제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개선시킨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그동안 복용량과 맛 등 장정결제에 대한 거부감을 개선하기 위한 업계의 시도는 계속돼 왔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원프렙은 우선 장정결제의 최대 불편함으로 꼽히는 복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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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년만 222% 폭풍성장…"최소 복용량으로 소비자가 찾는 전문약 자리매김"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20년 장정결제 개량신약으로 허가된 ‘원프렙일점삼팔산(이하 원프렙)’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프렙 생산실적을 보면 출시 첫해(2020년) 7만 1천여개에서 지난해 23만 1700여개를 기록, 무려 222%나 폭풍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대장내시경 하세 생산실적이 2020년 440만여개에서 2021년 486만여개로 9.95% 올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원프렙의 이 같은 약진 비결은 기존 장정결제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개선시킨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장정결제는 복용량이 2~4ℓ에 달하며 비릿하고 역겨운 맛을 보인다. 더구나 검사 전날과 당일 새벽, 두 번에 나눠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밤새 설사를 하며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는 등 불편함이 크다.

물론 그동안 복용량과 맛 등 장정결제에 대한 거부감을 개선하기 위한 업계의 시도는 계속돼 왔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알약 형태의 장정결제도 출시됐지만 타이레놀보다 큰 알약을 28알 또는 32알 삼켜야 하고 마셔야 하는 물의 양도 여전히 3~4ℓ에 달했다.

원프렙은 우선 장정결제의 최대 불편함으로 꼽히는 복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약 희석액은 460㎖로 콜라 한잔(495㎖)보다 적고, 추가로 마시는 물을 합해도 1.38ℓ에 불과하다. 국내 최소 복용량이다. 마시기 거북했던 기존 장정결제 맛은 상큼한 레몬맛으로 탈바꿈했는데 청량음료에 비견될 만큼 뛰어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검사 당일 1번(검사 4-5시간 전)만 복용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런 특장점으로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의 재복용 의사가 98.4%에 이르렀다.

지난 6일 열린 열린 ‘서울 대장항문학 연수강좌’에서도 원프렙의 호평이 이어졌다. 행사는 대장항문 질환과 대장내시경 검사 등의 최신 지견을 발표, 공유하는 의료계 행사다. 이 자리에서 한 전문의는 “환자들의 장정결제 선택 기준은 마시는 양과 맛”이라며 “이런 점에서 원프렙은 이제 소비자가 찾는 전문의약품이 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전문의도 “환자 본인이 경험한 뒤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지인에게도 자연스레 장정결제 복용 경험담과 함께 제품 안내를 하고 있다. 실제 누구 추천으로 왔으니 해당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환자들이 상당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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