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경찰병원 분원 유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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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마셨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경찰청이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희망하는 제천시를 포함 19곳의 지자체에 대해 심사를 벌인 결과 충남 아산시와 대구 달서구, 경남 창원시 등 3곳을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제천시는 경찰청이 지난 7월11일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위한 전국 공모가 실시되자 추진위 등을 구성하는 전 행정력을 동원 분원 유치에 나섰으나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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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유치 도전에 나섰다는 지적도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가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마셨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경찰청이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희망하는 제천시를 포함 19곳의 지자체에 대해 심사를 벌인 결과 충남 아산시와 대구 달서구, 경남 창원시 등 3곳을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경찰청은 3곳의 후보지 가운데 분원 건립·운영상의 지원, 인근 지역 도시개발계획, 지자체 지원 실현 가능성 등 2차 평가후 11월말 우선협상지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경찰청이 지난 7월11일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위한 전국 공모가 실시되자 추진위 등을 구성하는 전 행정력을 동원 분원 유치에 나섰으나 물거품이 됐다.
제천시는 2005년 충북혁신도시 후보지에서 탈락한 데 이어 2016년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도 실패해 제천 소외론이 제기되는 등 잇따른 대규모 사업 유치 실패로 시민들이 큰 상실감에 빠지게 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처음부터 경찰청이 제시한 필요한 인구수를 충족시키지 못한 가운데 공공병원을 대신할 대안으로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무리하게 나섰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경찰병원 분원 설립에 전국 공모로 바뀌면서 희망을 가졌으나 선정 결과 결국 대도시를 위주로 1차 후보지가 결정됐다"라며 "제천시뿐 아니라 전 도민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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