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마뗑킴’ 김다인 대표 “꾸준한 SNS 소통으로 고객 신뢰 쌓았죠”

신혜림 2022. 11. 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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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마뗑킴’ 김다인 대표 인터뷰
자본 30만원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
2019년 본격적으로 브랜드 런칭
“오프라인 접점 확대가 목표”
‘마뗑킴’ 김다인 대표 <사진제공=하고엘앤에프>
“꾸준히 고객과 소통하며 같이 늙어가는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마뗑킴’의 크리에이티브함을 유지하면서 누구나 알 수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한 단계 성장하고 싶어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김다인 마뗑킴 대표(30)는 이같이 밝히며 “집앞에서도 마뗑킴을 볼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접점을 넓혀가고 싶다”고 했다. 마뗑킴은 1992년생 김다인 대표가 설립한 여성복 패션 브랜드로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성장해 2030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는 마뗑킴 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큼지막한 로고, 화려한 색감, 내추럴한 실루엣에 유니크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는 게 마뗑킴의 특징이다. 마뗑킴은 리바이스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2015년 자본 30만원으로 개인 블로그 마켓을 시작한 김 대표는 2019년 본격적으로 브랜드 ‘마뗑킴’을 런칭했다. 그는 “블로그 마켓을 통해 소수의 아이템을 직접 선별해 집중적으로 공유하고 홍보하며 저만의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렸다”며 “고객 신뢰가 쌓이며 블로그 마켓이 ‘마뗑킴’이라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2020년 바로 5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MZ세대 인기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마뗑킴 고객층의 주 연령대는 20대부터 30대 초반으로, 현재 성별 구매 비율은 남녀 2대8 정도”라며 “최근 남성 고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12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SNS를 통해 직접 고객과 활발히 소통한다. 김 대표는 “SNS 등을 통한 고객들과의 친밀한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피드백과 고객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토대로 현재 트렌드와 실제 시장의 수요를 조절하고, 시즌에 맞는 아이템을 기획해 마뗑킴의 브랜드 색을 입힌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뗑킴은 2021년 초 패션 브랜드 전문 투자 기업 하고엘앤에프의 투자를 받은 이래 오프라인 매장 진출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의 3배에 달하는 150억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500억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현재 더현대 대구 등에 입점했다.

해외 진출도 나선다. 김 대표는 ‘킴마틴’이라는 고가 브랜드를 새로 런칭에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2024 ss시즌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안정적으로 넓혀나가고자 노력 중”이라며 “런칭 예정인 뷰티 브랜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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