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9월까지 누적손실 21조8천억원…국제 에너지 위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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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지난 9월까지 누적 손실이 21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인해 LNG(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전 측은 석탄과 LNG 등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전력요금 인상 폭이 제한되면서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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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판매수익은 5조4천억 증가했지만…연료비 등 25조 증가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한전 재무개선 추진도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9월까지 누적 손실이 21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인해 LNG(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전의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21조8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에 7조7869억원, 2분기 6조5164억원 적자에 이어 3분기엔 7조530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적자로, 지난해 3분기 적자 총액인 9366억원에 비해 약 8배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으로 6조6181억원 증가한 51조765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제 연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영업비용이 27조3283억원 늘어나 총 73조5993억원에 달하며 적자 폭이 커졌다.
한전 측은 석탄과 LNG 등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전력요금 인상 폭이 제한되면서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과 투자 사업 시기 조정, 전력공급 비용 관리 강화 등 향후 5년 간 모두 14조3천억원의 재무 개선을 추진 중이다.
차입금 증가로 사채발행한도 초과가 예상돼 한전법 개정을 통해 한도를 높이는 동시에 은행차입 확대 등 차입 재원을 다변화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필요한 자금을 차질 없이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격신호의 적기 제공을 통한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재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연계해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정상화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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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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