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신임 대표이사에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추천

최승현 기자 2022. 11. 11. 16: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강원도는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강원FC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병지 부회장은 1992년 울산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포항, 서울, 경남, 전남 등 K리그 팀을 거쳐 현재 축구 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다.

‘골 넣는 골키퍼’로 유명한 김병지 부회장은 프로축구 통산 최다 출장(706 경기), 프로축구 골키퍼 최다 득점(3득점), 프로축구 최다 무실점 경기(229 경기), 프로축구 최다 연속경기 무교체 출장(153 경기) 등의 기록을 세웠다.

강원FC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2년간 강원FC를 이끌어 준 이영표 대표이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강원FC를 도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강원FC 이사회에서 “후임 대표에게 강원FC 전반에 대한 인수인계를 세밀하게 진행해 내년 시즌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병지 부회장은 이사회의 선임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강원FC 대표이사에 취임할 예정이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는 재임 기간 좋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FC가 강등 위기에 몰린 2021시즌 최용수 감독을 영입했고, 최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PO) 승리로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2022시즌 K리그1에서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6위에 올랐다.

이밖에 후원자 유치 등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의 재계약이 불발되자 팬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강원FC 공식 서포터즈인 ‘나르샤’는 지난 8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이 대표의 재계약 무산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와 서명운동 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