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4만6000가구 공공택지 조성…지하철 5호선 연장 계획

최지혜 2022. 11.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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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에 4만60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입주 시기에 맞춰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김포한강2 신규택지 지정으로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수요가 대폭 확충된 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연장 비용 일부를 부담하기로 해 5호선 연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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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신규택지 후보지
입주시기 5호선 연장 개통

김포시는 11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우 강서구청장과 체결했다. 정부는 경기도 김포시에 4만60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신규 택지가 조성할 계획이다. /김포시 제공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 4만60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입주 시기에 맞춰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과 양촌읍 일대 731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양곡지구 사이에 있는 해당 부지는 윤석열 정부의 첫 신규택지다. 전체 270만가구 공급 계획 가운데 공공택지 88만가구에 해당한다. 오는 2027년부터 김포한강2 주택공급에 따라 순차적으로 분양을 진행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콤팩트시티는 철도역 중심으로 주거, 사무 등 필수시설을 집약시켜 주민의 이동 편의를 대폭 높인 도시다. 김포한강2는 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과 함께 조성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의 5호선 종점 부근 이전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김포한강2 신규택지 지정으로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수요가 대폭 확충된 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연장 비용 일부를 부담하기로 해 5호선 연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5호선 내 구체적인 지하철 노선은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등 지자체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지자체 협의 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5호선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입주 시기는 2030년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5호선 연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과 도로 접근성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국도 48호선 버스전용차로를 김포한강2 지구 안으로 연장한다. 기존 한강신도시와 연계한 BRT와 함께 중심부에는 복합환승센터도 조성한다. 또 복합환승센터(IC)와 BRT 정류장 인근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는 청년주택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교통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도심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포한강2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 일정 면적을 넘는 토지를 취득하려면 사전에 토지 이용목적을 명시해 관할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구 내 토지는 주민 의견청취 공고가 나가는 즉시 개발행위 제한이 시행된다.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 변경, 토지 분할·합병, 식재 행위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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