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연평균 13% 수익률 올린 비결이 뭐냐면요”

방현철 기자 2022. 11.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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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36년간 연평균 13% 수익률 비결은 위기 때도 지킨 자산배분 원칙”

“연금 투자는 장기 투자입니다. 자꾸 포트폴리오를 바꾸면 수익률에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벤트와 재테크 노하우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zR1m-Zle810

11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서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 연금 운용 전략’ 1회 영상인 ‘침체장에서의 자산배분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선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 김경록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고문과 약세장에서 연금 계좌로 투자를 할 때 자산배분을 하는 원칙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조선일보와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가 공동 제작한 ‘3고 시대 연금 운용 전략’ 시리즈는 5회에 걸쳐 ‘조선일보 머니’ 채널의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코너에서 소개됩니다.

김경록 고문은 영상에서 자산배분 원칙을 지키는 게 왜 중요한지에 대해 금융업계에서 자산배분의 바이블로 불리는 ‘포트폴리오 성공 운용’을 쓴 데이비드 스웬슨의 교훈을 들었습니다. 스웬슨은 36년간 예일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로 있으면서 연평균 13%의 수익률을 올렸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웬슨이 1987년 블랙 먼데이로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을 때 겪었던 일입니다. 주가 급락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중 주식 비중이 줄고 채권 비중이 늘자 예일대 총장을 찾아가 투자 원칙 대로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주식 비중을 늘려야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얼마나 어려웠던지 스웬슨이 탁자에 손을 짚었던 곳에 땀이 물처럼 고여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주가가 회복돼 수익률이 좋게 나왔다고 합니다. 김 고문은 “자산배분의 원칙을 꾸준히 지키는 게 스웬슨이 연평균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었다”며 “위기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포트폴리오를 확 바꿀 경우엔 수익률 상승이 어려워진다”라고 했습니다.

김 고문은 국내 연금 투자자들이 지켜야 할 자산배분 원칙으로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 고물가 시대에 주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 고문은 “연금 투자는 장기 투자인데, 예금은 시간이 갈수록 구매력이 떨어지지만 주식, 부동산 등 자본은 배당이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물가상승률 이상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고 했습니다. 김 고문은 “미국은 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이 60% 정도 된다”며 “우리나라 DC 연금계좌나 IRP 계좌에서 주식 투자 비중은 10% 쯤인데 젊은 층은 전체 자산 중 자본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둘째, 글로벌 시장에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 고문은 “위기는 10년 정도 사이클로 오게 마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분산해서 투자를 해야 포트폴리오를 방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 고문은 중기적인 자산배분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자산군으로는 채권, 리츠, 성장주 순으로 들었습니다. 김 고문은 “돈의 움직임은 관성의 법칙을 가지고 있어 확 바뀌지는 않는다”며 “이제 채권에 돈이 쏠리고 있고, 내년쯤 리츠로 돈이 몰리게 되고, 그 이후에 성장주 등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채권의 경우엔 지금 투자하면 이자(연 4~5%)에 더해, 금리까지 떨어진다면 채권 가격 상승으로 생기는 이익(4~5%)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 한 자릿수 후반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을 본 후 응모하신 분들 가운데 추첨해 총 200명에게 치킨, 피자, 커피 세트, 연금 관리와 투자에 도움이 되는 도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참여 방법은 조선일보 머니 유튜브 채널 내 커뮤니티 게시물과 각 영상 알림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3고 시대 연금 운용 전략’ 2회 영상인 ‘바벨 전략을 활용한 연금 포트폴리오 구성’은 18일 오후 5시에 시청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벤트와 재테크 노하우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zR1m-Zle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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