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둔화' 신호에 들뜬 시장…홍콩 7% 폭등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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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아시아 시장도 환호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했다는 신호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간밤 미국 10월 CPI가 발표된 후 뉴욕증시가 급등하자 도쿄증시에서도 투심이 살아나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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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아시아 시장도 환호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했다는 신호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 오른 2만8263.57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 심리적 저지선인 2만80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9월13일(2만8614)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간밤 미국 10월 CPI가 발표된 후 뉴욕증시가 급등하자 도쿄증시에서도 투심이 살아나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7.9%를 밑돌고, 앞선 달의 상승률 8.2%보다 낮다. CPI 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2월(7.9%) 이후 처음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6.3%를 기록하며, 지난 9월에 기록했던 40년 만의 최고치(6.6%) 대비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고공행진 중인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CPI는 미국의 대표 물가 지표로, 금리인상 폭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 급등해 2020년 4월 이후 일일 최고 상승 기록을 썼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7.35% 치솟아 2020년 3월 이후 일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69% 상승한 3087.29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3.73% 뛴 1만4007.56에 장을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거래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7.65% 급등한 1만7311.72를 가리키고 있다.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불안감으로 인해 다른 아시아 증시보다 오름폭이 작았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본토에서 1만243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지난 4월28일 이후 최대치다. 이에 따라 중국 곳곳에서는 지역 봉쇄 등 고강도 방역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코로나19 관련 회의에서 '제로 코로나' 방침을 관철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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