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용기 논란에 추경호 "답변 조심스럽다" 한상혁 "우려 공감"

정재민 기자 이밝음 기자 2022. 11.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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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의 탑승을 불허한 대통령실을 두고 "민감한 사항으로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반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대통령실의 조치에 언론의 자유 탄압 비판이 이는 것과 관련 "그런 우려가 상당히 있고 저도 상당 부분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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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전용기 질의에 추경호 "전후 사정 파악 후 기회 되면 말할 것"
한상혁 "언론의 자유 탄압 비판, 상당 부분 공감"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2.11.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이밝음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의 탑승을 불허한 대통령실을 두고 "민감한 사항으로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반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대통령실의 조치에 언론의 자유 탄압 비판이 이는 것과 관련 "그런 우려가 상당히 있고 저도 상당 부분 공감한다"고 말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의 동남아 순방 일정에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제한한 것을 문제 삼았다.

전 의원은 추 부총리에게 "전용기는 국가 재산이고 그 예산은 국민의 혈세에서 나온다"며 "윤석열 대통령실이 비판받는 지점은 개인 비행기가 아닌데 특정 언론사에 타라, 타지마라 하는 게 적절했는가 하는 것으로 어떻게 보는가"라고 물었다.

추 부총리는 "제가 이른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여기 갇혀 있어서 지금 그 사정에 대해 정확하게,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전후 사정을 다 파악하고 기회가 되면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한 위원장은 "기관 입장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우려되는 바가 없지 않다"며 "전용기가 공적 공간이고 취재가 이뤄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가 있다는 보도도 있었고 그 부분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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