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방문점검원 노조와 임단협 잠정합의…“1년 2개월 만”

배동주 기자 2022. 11.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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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렌털업체 코웨이와 방문점검원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를 이뤘다.

코웨이 사측과 방문점검원 노조 간 첫 임단협 잠정 합의로 교섭 진행 1년 2개월여 만이다.

코웨이 방문점검원 노조는 "사측과 고용안정 등 쟁점에 대해 조율을 마치고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며 "렌털업체 방문점검원으로서는 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진행했고, 합의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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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렌털업체 코웨이와 방문점검원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를 이뤘다. 코웨이 사측과 방문점검원 노조 간 첫 임단협 잠정 합의로 교섭 진행 1년 2개월여 만이다.

11일 코웨이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 코디·코닥지부(방문점검원 노조)와 업무상 사용비용 지급, 통신비 인상 등을 담은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는 위수탁 재계약 단위를 기존 1달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내년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안도 포함됐다. 코웨이 사측과 방문점검원 노조 간 노사협의체 구성도 합의안에 담았다.

코웨이 방문점검원은 회사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 특수고용직이다. 이들은 2019년 11월 노동조합 설립해 노조법상 노동자성을 인정받고 지난해 9월부터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해 왔다.

코웨이 방문점검원 노조는 “사측과 고용안정 등 쟁점에 대해 조율을 마치고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며 “렌털업체 방문점검원으로서는 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진행했고, 합의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잠정 합의안 최종 타결은 조합원 찬반투표 절차를 거쳐 과반수 찬성을 얻은 뒤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지난 3월 수수료 인상, 통신비·식비 등 업무지원비 지급을 요구하며 설치한 천막농성장은 해체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사가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건강한 노사문화 및 환경 마련에 힘쓸 것”이라면 “노사 협력을 통해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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