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성장통” 의미심장 소감

이선명 기자 2022. 11.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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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원짜리 변호사’ 종영 소감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SBS 제공



배우 남궁민이 의미심장한 화두를 던졌다.

SBS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제작진은 11일 드라마 주연 배우들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김지은, 최대훈, 박진우, 공민정이 소감을 전한 가운데 주연 배우 남궁민이 뼈 있는 말을 했다.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는 저에게 있어 성장통 같은 작품”이라며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김재현 감독과 서로 의지하면서 만든 작품”이라고 전했다.

남궁민의 이와 같은 소감은 ‘천원짜리 변호사’의 현상황과 맞물려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첫방송을 시작한 ‘천원짜리 변호사’는 지난달 15회 8회 방송 시청률이 15%까지 오르며 흥행을 이어갔다.

9회부터 삐걱거림이 포착됐다. 지난달 21일 방송을 앞두고 별다른 설명 없이 결방됐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중계와 이태원 핼러윈 참사까지 이어져 9회부터 주 1회 방송이라는 변수도 맞았다.

애초 14회 편성이 결정됐으나 돌연 12회로 단축돼 흥행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조기 종영까지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이뤄졌다.

제작진 간의 불화설까지 불거져 나오며 결방과 단축 사태에 대한 원인이 추정됐다.

SBS 자회사이자 제작사 스튜디오S와 작가 간의 불화가 신경전으로까지 이어졌고 작품 스케줄에 차질을 끼쳤다는 의혹이 나오면서다. SBS는 이를 부인했지만 ‘천원짜리 변호사’ 시청자들은 쉽사리 의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천원짜리 변호사’를 ‘성장통’이라고 표현한 남궁민의 이번 종영 소감은 ‘뼈 있는 말’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11일 마지막 1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집안 싸움을 시청자에게 전가한 ‘용두사미’ 드라마란 말이 나온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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