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일회용 컵 3만개가 사라졌다… 임직원 참여형 ESG 캠페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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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임직원 참여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사내 카페에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다양한 ESG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 청사 카페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은 12월16일까지 6주 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내 카페 '커피포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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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청사 카페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은 12월16일까지 6주 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내 카페 '커피포트'에서 진행된다. 기간 중 카페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를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여 제공한다.
이후 사용한 다회용 컵을 공항공사 청사 내 설치된 반납함에 반납하면 예비 사회적기업인 '트래쉬버스터즈'에서 수거, 6단계의 세척과 살균, 소독을 통해 다시 카페에 공급한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일회용 컵 약 3만개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다회용 컵 운영의 효과와 개선점을 확인한 뒤 내년부터 확대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청바지 새활용 캠페인은 지난 8월19일~9월2일까지 열렸다. 인천 공공혁신 네트워크(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함께 임직원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청바지 등의 직물 원단 의류 총 2534벌을 모아 새활용 사회적경제기업 5개소(할리케이, 젠니클로젯, 리폼맘스, 유일자수, 엘씨벤쳐스)에 기증했다.
기증한 의류는 새활용을 통해 가방으로 만들어지며 공항공사는 이 가방을 연말 인천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잔반 제로(ZERO) 캠페인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공항공사 청사 및 공항 터미널 내 상주직원 식당에서 진행됐다. 식사 후 잔반을 남기지 않은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 농산물, 채식 라면 등 저탄소 식품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 같은 다양한 캠페인을 공항 여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ESG경영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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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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