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토요타와 손잡고 日진출…"中배터리 해외진출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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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이 일본 토요타와 손잡고 본격적인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섰다.
거대한 중국 시장을 등에 업고 성장한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CATL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최근 일본 다이하츠(DAIHATSU)사와 배터리공급과 배터리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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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이 일본 토요타와 손잡고 본격적인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섰다. 거대한 중국 시장을 등에 업고 성장한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CATL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최근 일본 다이하츠(DAIHATSU)사와 배터리공급과 배터리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CATL이 일본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가 모기업인 다이하츠는 '파소(PASSO)', 'bB' 등 토요타의 소형차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 증권보는 CATL이 다이하츠에게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며 '셀투팩(CTP·Cell To Pack)'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첨단배터리 기술 응용을 위해 양사가 협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ATL은 "회사 배터리가 전기차 생산과 성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일본과 신흥시장에 가성비 높은 전기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력은 CATL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행보로서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 다양한 협력모델을 탐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는 자동화 시장의 전동화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전동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30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30년 전기차 35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이미 밝혔다. 2019년 CATL와 토요타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상위 10위 업체 중 중국 업체가 6개를 차지했다. CATL, BYD, CALB, 구오센(Guoxuan), 선우다(Sunwoda), SVOLT로서 이들 업체의 점유율 합계는 57.8%에 달한다. 반면 한국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점유율 합계는 25.2%에 불과하다.
특히 9월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3.5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동월 대비 8.1% 줄었으며 점유율도 6.5%로 하락했다. CATL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 파나소닉의 점유율은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의 점유율 확대는 급증하는 중국 전기차 판매와 맞물려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0월 전기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1.7% 증가한 71만4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뤄쥔민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대수가 600만대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전기차 판매의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8월 중국 이브(EVE) 에너지도 독일 BMW가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2025년 선보일 '뉴 클래스(Neue Klasse)'에 대용량 원통형 배터리 공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국 배터리 업체의 해외진출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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