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학업성취도 평가…학부모 "해석 다소 어려워"

양영전 기자 2022. 11. 11.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의 공약인 학업성취도 평가가 올해 처음 치러진 가운데 학부모들이 평가 결과 해석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이도초등학교에서 교원 및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참여에 따른 학교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회에서 이런 의견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평가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평가 결과는 교과별 학업성취도, 역량 등을 분석해 제공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의견 수렴 협의회서 교원 "시스템 개선 필요"
도교육청 "의견 반영해 차질 없이 준비할 것"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의 공약인 학업성취도 평가가 올해 처음 치러진 가운데 학부모들이 평가 결과 해석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부족한 부분과 뛰어난 부분에 대한 서술형으로 결과 통지서가 작성돼 시험 성적과 같은 점수 표기가 없어 직관적인 해석이 어려워 생소하다는 것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이도초등학교에서 교원 및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참여에 따른 학교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회에서 이런 의견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는 초6, 중3, 고2를 대상으로 학교가 자율 참여하고 있다. 첫 시험은 지난 9월13일부터 10월28일까지 치러졌다.

평가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평가 결과는 교과별 학업성취도, 역량 등을 분석해 제공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사이트에서 전국 공통으로 시행한다.

평가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재 본인의 학력 수준이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1~4수준까지 나눠지며 학업 성취도가 높을수록 4수준에 가까워진다.

앞서 김광수 교육감은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기초 학력 향상을 위해 학력 진단 평가를 실시한 뒤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학력 신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 교원들은 시험 진행이 멈추는 등 시스템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도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학력 진단을 하고, 교사들의 수업 개선과 함께 학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내년에는 두 차례 시험이 진행된다. 초 5~6학년, 중 3학년, 고 1~2학년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평가에는 학교 자율로 참여하지만 초 5~6학년의 경우 의무적으로 시험을 치러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본 평가가 제주 학생의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