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에 블프까지”...이커머스, 할인·프로모션 쏟아낸다

[사진 제공 = 티몬]

이커머스 업계가 중국 광군제(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25일) 등 이달의 이벤트와 관련, 각종 할인행사에 나섰다. 소비심리 진작은 물론, 국내 소비자를 해외에 빼앗기지 않고자 직구족을 겨냥한 행사까지 진행하는 모습이다.

11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연중 최대 규모 프로모션 ‘몬스터절’의 마지막 날인 이날 막바지 총공세에 나선다. 프로모션 마지막 날인 만큼 ‘10분어택’과 ‘단하루’, ‘만원의행복’ 등 티몬의 인기 특가매장 3곳에 주력한다.

티몬은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단가가 높은 아우터와 발열의류의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 패션 부문에 프로모션을 집중한다. 티몬이 이달 1~10일 의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아우터 판매량이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내복·발열내의는 95%, 다운·패딩점퍼는 91% 늘었다.

‘아마존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는 11번가도 이날까지 에센셜(패션), 킨들(전자책) 등 아마존 상품을 미리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3~30일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연계한 해외직구 행사를 열 계획이다.

쿠팡은 이날까지 광군제 행사를 진행한다. 광군제는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가 진행되는 날로 매년 11월 11일이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더불어 이커머스 등 유통업계의 연례 대목으로 꼽힌다.

쿠팡은 행사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한편 마샬과 다이슨, 키엘, 록시땅 등 직구족들 사이에서 인기인 브랜드 상품들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 행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14일 ‘미리 블랙프라이데이’, 21일 ‘블랙프라이데이’, 28일 ‘사이버먼데이’ 행사도 진행한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오는 14일부터 ‘무진장 2022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데 예년보다 행사 기간이 늘었고, 시기는 앞당겨졌다. 상품 수도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 2000여개 입점 브랜드가 약 23만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무신사는 인기 상품을 최대 8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정 수량을 매일 특별가에 선보이는 선착순 특가 등 이벤트도 마련됐고, 나이키 에어 포스 원 시리즈, 블랙 범고래 시리즈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블랙박스’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