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영풍제지 새 주인으로… 경영 참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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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금속이 영풍제지의 새 주인이 됐다.
또 조상종 대양금속 대표 등이 영풍제지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
영풍제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현재 대양금속을 이끌고 있는 조상종 대표를 비롯, 정순규 대양금속 사장, 대양금속 사내이사인 신동협 변호사(법무법인 동인)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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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금속이 영풍제지의 새 주인이 됐다. 또 조상종 대양금속 대표 등이 영풍제지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
영풍제지는 골판지 원지 제조업체다. 대양금속은 사명에 ‘대양’이 있지만, 신대양제지를 보유한 대양그룹과는 관계가 없다. 1973년 설립돼 48년간 스테인리스만 제조해 온 회사다. 현재 대양금속의 최대주주는 대양홀딩스컴퍼니다.
11일 영풍제지는 전날 대양금속의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기존 큐캐피탈이 보유한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주식회사’와 특수관계인인 노성현, 이광형에서 대양금속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52.84%에서 50.76%가 됐다.
영풍제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현재 대양금속을 이끌고 있는 조상종 대표를 비롯, 정순규 대양금속 사장, 대양금속 사내이사인 신동협 변호사(법무법인 동인)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금융 전문가로 분류된 박석훈 콤페토파트너스 대표, 제지업계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김종훈씨 등 2인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주총은 전날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대양금속 측의 잔금 납입이 지연되면서 오후 2시, 다시 오후 4시로, 다시 11일 오전 11시로 세 차례 연기된 끝에 열린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대양금속은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주식회사가 보유한 영풍제지 보통주 1122만주를 1289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큐캐피탈이 2015년 영풍제지 지분을 650억원에 인수한 지 7년 만이다.
당시 대양금속은 인수가의 10%만 선지급했고, 잔금 납입일을 당초 예정된 10월 14일에서 11월 9일로, 다시 11월 10일로 두 차례에 걸쳐 연기했다. 영풍제지 안팎에서 최대주주가 잔금 납입을 하지 못해 인수 협상이 엎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이유다.
대양금속은 여러 차례 잔금 마련을 위해 전환사채(CB·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발행했고, 금융기관으로부터 230억원의 차입에 나서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CB, 단기차입금으로 일단 주식을 인수, 경영권을 접수한 뒤 영풍제지 자산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식으로 나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스테인리스·제지의 사업 시너지를 어떻게 낼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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