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기회된다면 도자캣·현아와 협업하고파"

윤기백 2022. 11. 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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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SC) 우승 이후 오랜만에 미니앨범으로 찾아뵙게 됐습니다. 첫 데뷔 앨범 때처럼 너무 긴장되고 대중들이 어떻게 바라봐주실지 떨려요.”

가수 알렉사(AleXa)가 11일 오후 12시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를 발매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걸스 곤 보그’에는 타이틀곡 ‘백 인 보그’(Back In Vogue)를 비롯해 알렉사가 직접 작사·작곡한 ‘블랙 아웃’(BLACK OUT), ‘스타’(Feat. 문별 of Mamamoo), ‘엔돌핀’(Endorphine), ‘플리즈 트라이 어게인’(Please try again) 등 다채로운 장르의 다섯 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시대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198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Vogue(보그) 문화와 미래 도시의 화려한 Virtual Circus( 버추얼 서커스)를 아울러 레트로와 퓨처리스틱한 무드를 동시에 담아냈다. 그간 알렉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고, 이를 통해 ‘보그’가 뜻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트렌디한 여성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알렉사와의 일문일답.

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
-‘걸스 곤 보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는지요?

△“이번 앨범을 통해 전에 보여드린 곡 스타일과는 다른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신스팝 장르,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팝곡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음악 색깔과 곡들로 구성했습니다.”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요?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제가 해보고 싶었던 곡과 안무를 할 수 있어서 더 재밌게 연습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안무도 제가 지닌 매력을 담아 완성되어 만족스럽게 연습했습니다. 강렬한 안무와 음악보다는 조금 여성스러운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런 점들이 많이 부각돼서 연습하는 내내 행복했어요. 의상 역시 제가 원하던 콘셉트를 잘 짚어내 저만의 유니크한 개성과 패션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뿐만이 아닌 우리 안무팀도 각각 다른 의상을 입을 수 있게 되어 모두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곡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타이틀곡 ‘백 인 보그’에 대한 소개와 감상 포인트를 소개해주세요.

△“타이틀곡 ‘백 인 보그’는 80~90년대 팝과 올드 재즈, 올드 스쿨 힙합 사운드를 아우른 곡으로, 내면의 여성스러움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주체적인 새 여성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보다 조금 더 여성스럽고 섬세한 보컬과 퍼포먼스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
-타이틀곡 ‘백 인 보그’의 퍼포먼스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고, 포인트 안무를 꼽자면요?

△“이번 타이틀곡 안무는 제가 이전에 보여드린 힘 있음보다는 조금 더 여성스럽고 섬세하게 표현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보깅댄스로 특징을 살렸어요. 생각보다 그 안무를 표현하는 데 디테일이 아주 필요했어요. 그래서 보깅 레슨을 따로 받으면서 연습했습니다. 안무 스타일도 많이 바뀐 만큼 조금 더 새롭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I 세계관을 녹여낸 타이틀곡 ‘백 인 보그’ 뮤직비디오는 어떤 스토리를 담았고,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보면 좋을지요?

△“숨겨져 있던 저의 여성스럽고 섹시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울러 A.I 콘셉트 세계관의 연장선으로 Virtual Circus의 미스테리함과 화려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화려해진 알렉사’라는 것에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고, 첫 미주 투어도 성황리에 끝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ASC’ 우승 이후 앨범이라 많이들 기대해주시는 것 같아 기쁘면서도 부담이 많이 됐어요. 그래서 조금 더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데뷔 때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투어였는데 데뷔 3년 만에 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팬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2주 동안 거의 매일 만나면서 같이 공감하고, 저의 음악을 즐겨주셔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
-‘ASC’ 우승 후 해외 활동이 많아졌어요. 글로벌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데 함께 협업하고 싶은 팝 가수와 K팝 가수가 있다면요?

△“기회가 된다면 도자캣과 꼭 한 번 협업해 보고 싶습니다. 빌보드 시상식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 멋있고 아름다웠어요. 꼭 한번 좋은 음악과 함께 협업해보고 싶어요. 국내 가수는 현아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팬이었고 지금까지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이에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와 각오가 있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 ‘알렉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파워풀한 무대만 할 줄 아는 게 아니라 보컬과 다양한 매력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국내에서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가수 알렉사와 알렉스 크리스틴(알렉사 본명)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요.

△“알렉사는 걸크러시하고 센언니이지만 알렉스 크리스틴은 낯도 정말 많이 가리고 생각보다 말이 없는 편이에요. 밖에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조용히 영화 보거나 만들기 하는걸 좋아해요.”

-A.I 트루퍼(팬덤명)에게 한마디 부탁해요.

△“지금까지 믿고 계속해서 응원 보내줘서 너무 고맙고, 더 좋은 모습으로 실망 시켜 드리지 않을 테니 지금처럼 많이 응원해주세요. 사랑해요.”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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