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자치구, 농민단체와 농민수당 도입 추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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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자치구, 농민단체들이 광역시로는 처음으로 농민수당 도입 추진에 손을 잡았다.
광주시는 11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5개 자치구, 4개 농업인 단체와 농민수당 지원 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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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와 자치구, 농민단체들이 광역시로는 처음으로 농민수당 도입 추진에 손을 잡았다.
광주시는 11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5개 자치구, 4개 농업인 단체와 농민수당 지원 협약을 했다.
시와 자치구는 농민수당 지급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농민은 환경보존, 식품 안전 등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
광주시는 내년 농가당 60만원 지급을 목표로 농민수당논의위원회 운영, 조례 제정 등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예상 수령자는 8천500여명으로 예산은 시와 자치구가 8 대 2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
농민수당은 가사, 시민참여 수당과 함께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광주형 3대 공익가치 수당' 중 하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는 우수 농업인 표창, 우수 농특산물 품평회, 전통 공연·놀이 등이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밥상으로 늘 우리를 지켜주는 농업인과 생명의 곳간인 농업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준 자치구 덕분에 추진력을 얻었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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