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X스포티’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한국을 위한 완벽한 SUV”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국내 출시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장우진 기자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새로 선보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완전변경 모델이 한국 고객을 위한 완벽한 차라며, 럭셔리와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고객들에 최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국내 출시 서 "이 모델은 한국 고객을 위한 완벽한 차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처럼 다이내믹하다"며 "한국의 날씨와 지형에 완벽히 대처할 수 있고,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운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차량으로 제작됐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선보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장 강력한 퍼포머스 차량으로, 100㎞에 달하는 거리는 전기 주행 가능하다. 서울을 위한 완벽한 SUV"라며 "주중 교통 체증 속에서는 탄소배출 없는 운행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서울을 떠나 아름다운 한국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델은 10년 만에 선보인 3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지난 5월 글로벌 프리미어 이후 국내에서만 사전 계약 1000대를 돌파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디젤 엔진을 탑재한 P360 다이내믹 SE, P360 다이내믹 HSE,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D300 다이내믹 HSE 총 4가지 트림을 먼저 출시한다.

가솔린 모델인 P360은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51㎏·m의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0초가 소요된다,

내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이고, 이후 순수 전기(BEV)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PHEV 모델인 P510e는 38.2kwh 배터리가 장착돼 유럽 WLTP 기준 전기 모터로만 최대 113㎞ 주행 가능하다.

이 모델은 차세대 MLA-플렉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비틀림 강성은 이전 모델보다 최대 35% 향상됐다. 또 이음새를 없앤 외관과 플러시 도어 핸들 등으로 공기저항계수는 이전 세대보다 15% 개선된 0.29Cd를 기록했다. 외관은 후면으로 내려오는 경사진 루프라인과 짧은 전면 오버행(차축-차끝 거리)으로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이 외에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이 적용돼 후방 차축을 최대 7.3도 조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속·고속 주행에 따라 전후방 차축의 회전 방향을 다르게 조정해 민첩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LG전자와 공동 개발된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티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내장됐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13.7인치다.

가격은 1억3997만~1억5807만원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