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빚 5억→아들 사망" 이영화, 우여곡절 인생사 [특종세상] [종합]

[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MBN

가수 이영화과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사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원조 디바 가수 이영화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화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건물 철거 현장에서 일하는 남편을 따라 차박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재혼해 만난 남편은 이영화의 아픔을 위로해 준 사람이다.

과거 이영화의 전 남편은 레스토랑 사업을 실패하고 5억원의 빚을 졌다. 결국 이영화는 그와 이혼하고 홀로 아들을 양육했다.

그러나 아들은 심근경색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아들이 작곡 공부를 한다고 혼자 자취를 한다고 하더라. 반지하 방에서 밤새 무리해서 작곡을 하다보니까 몸이 안 좋은 상태였던 것 같다. 새벽에 전화가 와서 응급실이라고 해서 달려갔더니 벌써 우리 아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심근경색이라는 병으로 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MBN

이영화의 부모님마저 아들 사망 후 세상을 떠났다. 이영화는 부모님이 안치돼 있는 납골당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이영화는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상처 많은 이영화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에 이영화는 "내가 이 사람을 안 만났다면 항상 슬픔에 잠겨 있을 것 같다. 남들이 '너는 왜 그런 사람이랑 사냐'고 욕할지 모른다. 그래도 나한테는 너무 고맙고 나한테는 귀인"이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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