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 초과 달성… 누적 매출 800억 육박

이상규 2022. 11.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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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대폭 증가… 전년比 40% ↑
(여자)아이들… ‘Tomboy’ 훌쩍 뛰어넘은 성적
[사진제공 = 큐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큐브엔터는 3분기 연결 누적 매출 796억원, 누적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ㄷ.

이는 전년 동기 누적 실적 대비 각각 50%, 23%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720억 보다 약 10% 상승한 규모다. 3분기만에 지난 한 해 매출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대표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의 흥행과 함께 광고, 행사,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3월 중순 발표한 (여자)아이들의 데뷔 첫 정규앨범(I NEVER DIE)의 타이틀곡 ‘톰보이(TOMBOY)’ 흥행 여파가 3분기까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음원매출이 약 30% 상승한 성적을 거두었다”며 “(여자)아이들 중심으로 화장품, 게임, 음식, 패션, 여행, 금융 등 섹터를 가리지 않고 광고 섭외가 쏟아지며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광고 매출이 각각 142%, 13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불가능했던 오프라인 공연이 올해부터는 전세계적으로 재개돼 (여자)아이들의 월드투어(18개 도시), 펜타곤의 도쿄 콘서트, K-CON, 기타 글로벌 축제 및 대학 행사까지 소속 아티스트들이 활발히 참여하면서 실적 상승을 부추겼다.

이로 인해 행사 매출 역시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1350% 상승하며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해외 자회사를 통한 화장품 유통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한 성적을 보이며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음반 제작비용 및 뮤직비디오 촬영 등 외주비 상승, 국제 유가 및 재료비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신인 보이 그룹 론칭도 계획 중에 있어 4분기 및 내년 실적 역시 고공 행진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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