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 초과 달성… 누적 매출 800억 육박
(여자)아이들… ‘Tomboy’ 훌쩍 뛰어넘은 성적
큐브엔터는 3분기 연결 누적 매출 796억원, 누적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ㄷ.
이는 전년 동기 누적 실적 대비 각각 50%, 23%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720억 보다 약 10% 상승한 규모다. 3분기만에 지난 한 해 매출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대표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의 흥행과 함께 광고, 행사,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3월 중순 발표한 (여자)아이들의 데뷔 첫 정규앨범(I NEVER DIE)의 타이틀곡 ‘톰보이(TOMBOY)’ 흥행 여파가 3분기까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음원매출이 약 30% 상승한 성적을 거두었다”며 “(여자)아이들 중심으로 화장품, 게임, 음식, 패션, 여행, 금융 등 섹터를 가리지 않고 광고 섭외가 쏟아지며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광고 매출이 각각 142%, 13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불가능했던 오프라인 공연이 올해부터는 전세계적으로 재개돼 (여자)아이들의 월드투어(18개 도시), 펜타곤의 도쿄 콘서트, K-CON, 기타 글로벌 축제 및 대학 행사까지 소속 아티스트들이 활발히 참여하면서 실적 상승을 부추겼다.
이로 인해 행사 매출 역시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1350% 상승하며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해외 자회사를 통한 화장품 유통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한 성적을 보이며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음반 제작비용 및 뮤직비디오 촬영 등 외주비 상승, 국제 유가 및 재료비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신인 보이 그룹 론칭도 계획 중에 있어 4분기 및 내년 실적 역시 고공 행진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