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중대본 "재난안전통신망 활성화·밀집인파 관리체계"(종합)

김윤구 2022. 11. 11.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이태원 참사에서 미흡했던 재난안전통신망 이용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주재한 회의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CTV·드론으로 인파 밀집도 자동분석해 재난문자…2024년까지 연구개발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세종=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주형 기자 =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중대본 회의 주요 논의사항 등의 브리핑에 입장하고 있다. 2022.11.10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이태원 참사에서 미흡했던 재난안전통신망 이용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주재한 회의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사고 현장에서 재난관리기관 간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한 상호통신이 미흡했다면서 "운영매뉴얼에 맞게 활용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한 후 현장 중심의 교육과 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해 재난안전통신망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필요 시에는 관련 법을 개정해 재난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특정한 지역 내에서 행안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불특정 다수의 위치신호 데이터를 이동통신사에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또 전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주재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기반 위치신호데이터(유동 인구), 교통기관의 대중교통데이터, 지자체 CCTV 영상 등을 활용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면서 "다중밀집 인파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빠른 시일 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동통신사 위치신호데이터와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내년까지 행안부 지리정보시스템(GIS) 상황관리시스템과 연계하고 지자체 CCTV·드론 영상의 밀집도를 자동 분석하는 기술을 2024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자체에서 GIS 상황판을 통해 밀집도(주의, 경계, 심각)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밀집지역이 감지되면 지자체 상황실에서는 경찰·소방에 알리고 CCTV 등을 통해 현장상황을 확인 후 밀집 인파에 재난문자를 발송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3일 지역축제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을 시작한 이후 점검대상 8곳 중 4곳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4곳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과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해당 지자체에 개선 조치를 권고한다

중대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가 수립하기로 한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적용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다중 밀집사고 예방 대책, 매뉴얼 개정 등을 위한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과 연계된 지자체가 관리하는 3천800여대의 CCTV를 통해 재난 발생 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나 이태원 사고 현장 주변의 CCTV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용산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는 참사 당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현장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

y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