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건강식품社 천호엔케어 인수 무산…“매각가 이견”

배동주 기자 2022. 11. 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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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천호엔케어 인수가 무산됐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사모펀드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가 진행한 천호엔케어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서 제외됐다.

2015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를 인수했던 카무르PE는 지난 9월 지분 전량(76.8%) 매각에 나섰고, 농심은 건기식 사업 확장을 목표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카무르PE는 천호엔케어 지분 매각가로 7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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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본사 전경. /농심 제공

농심의 천호엔케어 인수가 무산됐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사모펀드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가 진행한 천호엔케어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서 제외됐다.

2015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를 인수했던 카무르PE는 지난 9월 지분 전량(76.8%) 매각에 나섰고, 농심은 건기식 사업 확장을 목표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농심은 2020년 3월 건기식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출시하는 등 건기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건기식 매출을 5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내부 목표도 세웠다.

매각가 산정을 두고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무르PE는 천호엔케어 지분 매각가로 7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엔케어는 1984년 설립된 건기식 전문기업으로 ‘남자에게 참 좋은데’라는 광고로 유명하다. 흑염소·흑마늘 등 엑기스 제품을 주력으로 작년 매출 42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냈다.

농심 관계자는 “제시한 금액과 천호엔케어 측에서 원하는 금액과 차이가 있었고, (카무르PE 측에서) 먼저 협상을 종료했다”면서 “건기식 사업 확대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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