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대리운전·퀵서비스·배달 소득 순위는

황지윤 기자 2022. 11. 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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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서울의 한 대학가에 배달 라이더들이 이동하는 모습. /뉴스1

음식 배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주당 몇 시간이나 일하고, 벌이는 얼마나 될까? 퀵서비스 기사가 평균적으로 주당 25.1시간 일하고, 시간당 1만4000원을 벌어 월 소득이 152만6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택시 등에서 일하는 택시 기사(145만6000원)가 다음이고, 대리운전 기사(142만4000원), 배달(135만7000원) 순이었다.

화물·택배(101만9000원), 재능자문(76만5000원) 등에 이어 돌봄·가사도움 등은 63만9000원에 그쳤다.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상품 광고 등을 하는 바이럴마케팅업 종사자는 주당 10.7시간을 일하고, 시간당 8000원을 벌어 플랫폼 근로자 가운데 월 소득(38만9000원)이 가장 낮았다.

11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플랫폼 노무제공자 현황 등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작년 11~12월 퀵서비스 등 8개 플랫폼 업종의 18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다. 연구원 관계자는 “플랫폼마다 근로시간과 소득 차이가 커서 업종별로 실태 조사를 거쳐 지원 대책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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