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티띠꾼, LPGA 신인상 확정...2년 연속 태국 수상

최수현 기자 2022. 11. 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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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확정했다.

아타야 티띠꾼이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1라운드 경기에 나서 샷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LPGA 투어는 11일 티띠꾼이 올 시즌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신인상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신인상 랭킹 1위 티띠꾼은 포인트 1537점을 쌓았고, 2위 최혜진(23)은 1287점으로 250점 차이다. 올 시즌 LPGA 투어에는 두 대회가 남아있는데, 그 중 오는 12일 개막하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최혜진이 기권을 결정했다.

LPGA 투어 신인상은 2015년부터 5년 연속 한국 선수가 차지했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태국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티띠꾼은 2013년 모리야 쭈타누깐(28),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23)에 이어 태국 출신으로는 역대 3번째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티띠꾼은 “나의 조국을 자랑스럽게 해 기쁘다”며 “정말 재미있고 잊지 못할 루키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니어 시절부터 ‘골프 천재 소녀’로 통했던 티띠꾼은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석권했다. 올해 미국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뒀고, 지난 1일 고진영(27)을 밀어내고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 버디 수 1위(392개), 톱텐 피니시 횟수 1위(15회), 평균타수 3위(69.435타), 올해의 선수상 랭킹 공동 3위(130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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