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신임 예보 사장, 노조 반발에 첫 출근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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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첫 출근이 노조의 출근 저지투쟁에 막혀 불발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재훈 신임 예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예보 본사로 첫 출근 했지만, 사장 임명을 반대하는 노조원들의 투쟁에 막혀 임시 집무실로 발걸음을 돌렸다.
사무금융노조 예보지부는 "대통령 선거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부적격한 인물을 낙하산으로 영전시켜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예금보험공사 부적격 자격미달 사장 출근 저지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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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유재훈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첫 출근이 노조의 출근 저지투쟁에 막혀 불발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재훈 신임 예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예보 본사로 첫 출근 했지만, 사장 임명을 반대하는 노조원들의 투쟁에 막혀 임시 집무실로 발걸음을 돌렸다.
전날 임명된 유 신임 사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제2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경제 관련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근무 경험도 있다. 대선 기간에는 윤석열 캠프에 참여해 금융 정책 관련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유 신임 사장을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제청하며 "탁월한 금융시장·제도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금보험제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반면 노조 측은 유 사장이 예탁원 사장 당시 직원 수십명을 강등시켜 대법원에서 근로기준법과 취업규칙 위반 판결을 받았고, 과도한 해외출장으로 구설에 올랐다는 등의 이유로 자격 미달을 주장하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예보지부는 "대통령 선거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부적격한 인물을 낙하산으로 영전시켜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예금보험공사 부적격 자격미달 사장 출근 저지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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