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 전액 상환...신뢰 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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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재단이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한 위믹스 담보 해제를 위해 차입금을 전액 상환했다.
위믹스 측은 "최근 2차에 걸친 KSD 일부상환을 통해 대여잔액과 담보비율을 현저히 낮췄었다"며 "커뮤니티와 거래소의 신뢰를 근원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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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위믹스 재단이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한 위믹스 담보 해제를 위해 차입금을 전액 상환했다.
이는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거래소와 커뮤니티의 신뢰 회복과 위믹스 달러 기반 디지털 이코노미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재단은 코코아파이낸스에게 위믹스를 맡기고 차입한 코코아 스테이블 달러(이하 KSD)를 모두 상환했다.
이번 상환은 위믹스의 가격 변동에 담보로 맡긴 위믹스 코인이 청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위믹스 측이 차입한 KSD는 약 1천605만개에 달한다. 이중 두 차례에 걸쳐 약 670만 KSD를 상환했고, 남은 약 936만 KSD도 모두 상환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상환금은 위믹스 달러를 소각해 마련한 900만 USDC로 확보했다. 이렇게 확보한 USDC는 가상자산 브릿지 솔루션 등을 통해 KSD(약 940만개)로 전환, 최종 상환금의 토대가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환이 위믹스의 디지털 이코노미에 대한 안정성 확보와 함께 위믹스 코인의 유의종족 해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스, DAXA)는 위믹스 코인에 대한 유의종목지정 기간(~17일)을 일주일 연장한 상태다. 연장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믹스 담보 거래에 따른 위험성과 유통량 차이 등에 우려를 표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위믹스 재단 측이 위믹스 유통량에 담보와 예치, 마케팅 물량 등도 포함하기로 한 것도 닥스의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위믹스 측은 "최근 2차에 걸친 KSD 일부상환을 통해 대여잔액과 담보비율을 현저히 낮췄었다"며 "커뮤니티와 거래소의 신뢰를 근원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환을 위한 재원은 위믹스 파이 출범 이후, 위믹스달러 및 각종 디파이 프로토콜이 안정됨에 따라 초기 제공된 유동성을 일부 회수하여 충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위믹스파이는 TVL 극대화가 목표가 아니다. 생태계의 크기와 활력에 적정한 수준의 위믹스달러의 발행이 목표였고, 큰 문제없이 안착하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초기 안정성을 위해 공급되었던 유동성 축소는 위믹스달러와 위믹스파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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