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北비핵화' 단합된 메시지 발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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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1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한반도 클럽' 주한대사들과의 조찬을 통해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군사적 도발로 인한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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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1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한반도 클럽' 주한대사들과의 조찬을 통해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군사적 도발로 인한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 차단을 위해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해서도 함께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올 들어 지난 10개월 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등 다양한 유형의 무력도발을 감행해온 북한은 현재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정치적 결단만을 남겨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조찬에 함께한 주한대사들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한국 정부와 소통해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반도 클럽'은 남북한주재 대사를 겸하는 각국 대사들의 모임이다. 이날 조찬엔 유럽연합(EU) 및 이탈리아·덴마크 등 16개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한반도 클럽' '평화 클럽'을 포함해 주한대사관과의 소통 행사를 통해 대북정책 관련 공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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