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족 어쩌나'…삼성증권, 대형사 중 첫 신용융자 이자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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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오는 21일부터 신용융자 이자율을 기존 최고 9.9%에서 10.2%로 변경합니다.
삼성증권이 신용융자 최고 이자율을 10%대로 올리는 건 지난 2020년 9월까지 최고 10.6%를 부과하다 9.9%로 내린 후 2년 2개월 만입니다.
증권사 29곳 가운데 최고 10.5%인 현대차증권, 최고 10.15%인 유안타증권에 이어 세번째이고, 자기자본이 5조 원이 넘는 대형사 8곳 가운데에서는 처음입니다.
미래에셋증권도 오는 28일부터 신용융자 이자율을 최고 9.8%로, 기존보다 0.5%포인트 올린다고 예고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61일 이상 구간의 신용융자 이자율은 최고 9.9%로 유지하는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8~15일 구간의 신용융자 이자율을 기존 8.8%에서 9.5%로 0.7%포인트 인상합니다.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이자율 인상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신용융자 연체시 최고 12%대인 이자율도 13%대로 올라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준금리 상승에 이어 최근 레고랜드발 '돈맥경화'로 증권사들의 자금 조달 금리도 인상 압력을 받는데 따라서입니다.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권의 전방위적인 금리 인상에 빚내서 투자를 실시한 이른바 '빚투족'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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