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최종엔트리 “무서운 뎁스, 4강도 가능” VS “조직력 별로”

양승남 기자 2022. 11. 11. 14: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 최종 엔트리. ESPN FC SNS 캡처



“무서운 멤버다. 4강 이상이다.” “이름값으로 축구하는 건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 벤투호와 맞붙을 포르투갈 축구대표 26명이 확정됐다. 백업까지 화려한 멤버에 “무서운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축구 전문 ESPN FC는 11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포르투갈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전하며 “스쿼드의 뎁스가 무서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이날 페르난두 산투스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26명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선수단 면면은 화려하다.

비록 이번 시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는 입지가 불안하지만,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통산 최다골 기록(191경기 117골) 보유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섯번째 월드컵 무대를 누비게 됐다. 호날두를 포함해 브루누 페르난드스, 디오구 달로트(이상 맨유),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앙 팔리냐(풀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이 10명이나 된다.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에서 함께 뛰는 골키퍼 조제 사,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와 마테우스 누네스도 카타르로 향한다.

A매치 128경기를 뛴 39세의 베테랑 수비수 페페(벤피카)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페드루 네투(울버햄프턴)는 부상으로 카타르행이 불발됐다.

산투스 감독은 “내가 소집한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굶주림이 있고, 포르투갈을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6회 연속 및 통산 8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 우루과이, 한국과 H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는 12월 3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포르투갈의 엔트리가 발표되자 이름값에서는 4강 도전도 노려볼 만하다는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ESPN의 “무서운 선수 구성”이라는 SNS 게시물에 축구팬들은 “주전은 물론 백업까지 너무나 탄탄하다” “4강도 충분히 기대되는 멤버들”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일부 팬들은 포르투갈의 약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팬은 “호날두는 이미 전성기를 지났고, 포르투갈이 팀 조직력으로는 약했다”면서 “이름값으로 축구하는 것은 아니다”며 부정적 전망을 했다. 또 다른 팬은 “브라질, 프랑스, 독일, 아르헨티나 멤버를 확인해보라”면서 “포르투갈 멤버는 상대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