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3분기 영업손실 6278억원… 하청파업 여파

박정엽 기자 2022. 11. 11.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하청업체 파업과 수천억원 규모의 합의금 반영으로 올해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627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저조한 3분기 실적과 관련해 파업과 추석연휴·태풍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손실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기순손실 6466억원 기록
선주 클레임 합의금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

대우조선해양은 하청업체 파업과 수천억원 규모의 합의금 반영으로 올해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뉴스1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627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9815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손실은 6466억원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저조한 3분기 실적과 관련해 파업과 추석연휴·태풍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손실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공정 지연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발생했고, 선주의 클레임 제기에 대한 합의금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다만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 중 일부 프로젝트는 인도일 연장과 비용 정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환입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대우조선해양은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력수급, 파업 등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해 예상 밖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고가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건조가 시작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