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콤팩트시티·5호선 연장 소식에 주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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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에 4만6천호 규모의 신도시급 신규 택지를 조성한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11일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부족으로 그동안 불편을 감내했던 주민들 입장에서는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신규 택지 조성과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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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김포시에 4만6천호 규모의 신도시급 신규 택지를 조성한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11일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특히 택지 조성과 함께 추진되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소식을 가장 크게 반기며 광역교통난 해소를 기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김포시 마산동·운양동·장기동·양촌읍 일대 731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공주택 공급 규모는 4만6천호로 위례신도시(4만6천호)와 비슷하다. 분양은 2027년부터 시작된다.
서울시·김포시·서울 강서구는 정부 발표에 발맞춰 이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7년 시작됐으나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의견이 갈렸던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 문제는 원칙적으로 이전에 합의하고 세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장기동 신규 아파트 입주민 40대 조모 씨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빈집들이 많아 입주민 SNS 단체 대화방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정부 발표 소식이 퍼지면서 김포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기를 기대하는 문자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고 주민 반응을 전했다.
민춘홍(66) 장기본동 발전협의회장은 "신규 택지 부지는 대부분 논·밭으로 그동안 한강신도시와 양곡지구 사이에 낀 채 개발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도시가 들어서면 기존 신도시와 함께 연결돼 활성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민과 시민단체는 무엇보다 5호선 김포 연장 소식을 가장 크게 반겼다.
주민들은 광역철도가 부족해 출퇴근 시간대 전동차 혼잡률 285%에 달하는 불편에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의지해 서울을 오가고 있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지지부진했던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이 정도까지 진전한 것은 환영할만하다"며 "무엇보다 정부가 신규 택지 조성과 함께 5호선 연장 의지를 보인 만큼 사업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동 다른 주민 50대 김모 씨는 "김포도시철도 혼잡 해소를 기대할 수 있어 좋다"며 "사실 신도시 건설보다 김포에 시급한 것은 광역철도망 확충"이라며 반겼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철도 건설은 7년가량 걸리는 장기 사업이어서 차질없이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건폐장 이전 지역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김포로 옮겨질 경우 주민 반발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부족으로 그동안 불편을 감내했던 주민들 입장에서는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신규 택지 조성과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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