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버프’ 받고 카카오 삼형제 급등…카페는 장중 상한가 [이종화의 세돌아이]
국민주 카카오 15%대 상승
‘알리페이 호재’ 카카오페이
‘어닝 서프라이즈’ 카카오뱅크
주가 상승세 계속 이어가
◆ 이종화의 세돌아이 ◆
뉴욕 증시 반등 영향에 코스피, 코스닥도 11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49분 기준 코스피는 3.16%, 코스닥은 3.00%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않던 국민주 카카오가 약 15.16% 급등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최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과 관련된 호재로 며칠간 반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형제들’의 최근 주가 흐름은 매우 좋습니다. 11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카카오페이의 최근 5거래일간 상승률은 49.25%에 달합니다. 같은날 24.40% 오른 카카오뱅크도 5거래일간 34.99%의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이 최근 상승세를 탄 것은 단순히 뉴욕 증시의 반등 때문만이 아닙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 결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제휴 덕분에 카카오페이는 QR코드를 통해 일부 중국 지역에서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인터넷 기업들에 대해선 해외 사업 확장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항상 나오는데, 중국 진출 소식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호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약 78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습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이 적어 금융 시장을 강타한 불안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대부분의 사업을 예금자 등 일반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 앞으로 카카오가 계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 있다는 평가입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온라인 광고 시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카카오가 서버 중단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와 보상으로 오는 4분기에 400억원 규모의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숨진 채 발견
- [속보]원/달러 환율 장중 50원 급락…장중 1,320원대로 - 매일경제
- “‘속옷’만 입고 사진찍다 쫓겨났다”…루브루박물관 속옷女의 정체 - 매일경제
- 엄마아빠 떠나 혼자 남은 풍산개 다운이...다른 새끼들 근황에도 관심 - 매일경제
- 경찰,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 압수수색...이유는? - 매일경제
- 최성국, ♥24세 연하와 결혼식 현장 공개…강수지·김광규·임창정 포착
- "표창 줄게 표 달라"…황당한 선거운동
- 또 터진 ‘예비군 불이익’ 논란...성대 교수 “꼰대로서 권유한다” - 매일경제
- 레드벨벳 예리, 과감한 파격 노출 ‘매끈 등라인’ [똑똑SNS] - MK스포츠
- ‘SBS 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 엄마 된다…임신 발표(전문)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