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3분기 영업익 2244억원… 전년比 17.3% 증가

팬오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호. /팬오션 제공

팬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365억원, 영업이익 2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38.3%, 영업이익은 17.3% 늘었다. 다만 올해 2분기보다 매출은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오션은 주력인 벌크선(건화물선) 운임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가 1년 새 50%가량 하락했으나, 영업활동을 강화해 대응하면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은 지난 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고, 시황 상승에 따라 탱커 부문의 흑자폭이 커졌다”고 했다.

팬오션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조9996억원, 영업이익 6324억원을 달성 지난해 연간 실적(매출 4조6161억원·영업이익 5729억원)을 넘어섰다. 팬오션 관계자는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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