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35층 5000가구로 재건축... 市 심의 통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변경)’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반포주공 1단지는 작년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돼 현재는 주민들이 이주를 마치고 아파트 건물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건축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서초구의 사업시행인가 변경까지 마치면 재건축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반포주공 1단지 부지에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 아파트 55개 동에 총 5002세대가 들어선다.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과 함께 문화공원(덮개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중학교 등도 조성된다.
아파트 각 세대 면적은 10가지 유형으로 나눠 59~212평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그중 59평형 211세대는 공공주택으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세대를 배치할 때 임대와 분양을 동시 추첨해 적극적인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구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반포주공 1단지에 대해 창의적인 스카이라인이 가능하도록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우수한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이번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는 ‘서리풀 특별계획A 신축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300m 거리 역세권에는 지하 7층∼지상 13층으로 연면적은 56만1000㎡인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가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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