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가격정책 全 가맹점 설문조사…소통·상생 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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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이디야커피가 사이즈·가격 결정과정에서 전체 가맹점주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전체 가맹점주의 의견을 반영해 가격정책을 운용하기로 한 결정에는 문창기 회장이 그간 강조해온 상생경영이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새로운 시도가 국내 프렌차이즈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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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이디야커피가 사이즈·가격 결정과정에서 전체 가맹점주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통상 프렌차이즈의 메뉴나 가격 결정과 관련한 부분은 가맹본부의 경영상 고유권한인 만큼 업계에선 상당히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대표메뉴인 아메리카노의 사이즈를 늘리고 가격을 동결하는 대신, 이외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가맹점주의 의견을 수용해 가격정책 결정을 보류하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전 가맹점 설문조사에 나섰다.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통일성인 만큼 통상 우리나라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격 인상을 정해 통보해왔다. 애초에 가맹본부의 정책이 서로 다른 상권에 있고 내부 조건도 상이하기 때문에 점주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도 쉽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전체 가맹점주의 의견을 반영해 가격정책을 운용하기로 한 결정에는 문창기 회장이 그간 강조해온 상생경영이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새로운 시도가 국내 프렌차이즈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 자녀의 대학 입학 축하 장학금인 ‘캠퍼스 희망기금’과 가맹점 아르바이트 직원 ‘메이트’를 격려하는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 등을 통해 현재까지 30여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전 가맹점 2개월 로열티 면제와 원두 한 박스 무상 지원 등의 상생정책도 진행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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