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높고 수출은 주춤"...정부, 6개월째 "경기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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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개월 연속으로 우리나라 경기둔화가 우려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대외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 심리도 영향을 받는 가운데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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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개월 연속으로 우리나라 경기둔화가 우려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대외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 심리도 영향을 받는 가운데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6월 경제동향을 발표하며 올해 들어 처음 '경기둔화 우려'를 언급한 후 이달까지 6개월째 비슷한 진단을 내렸다. 수출과 관련해선 지난달에는 '회복세 약화'로 표현했지만 이달에는 '부진' 직접 언급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달 수출액이 524억8000만달러(약 75조원)로 전년동기대비 5.7% 줄며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기간에도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무역수지가 20억달러(약 2조69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국의 금리인상 기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국 봉쇄조치 영향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및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물가·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면서 수출·투자 활력 제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구조개혁 노력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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