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분기 영업손실 6278억원…파업·태풍으로 적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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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파업과 태풍 힌남노 여파로 3분기 적자폭이 확대됐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62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불법파업, 인력수급, 추석연휴 및 태풍 등으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손실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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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파업과 태풍 힌남노 여파로 3분기 적자폭이 확대됐다. 전분기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가 대폭 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62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981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64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분기 995억원보다 6배 이상, 전년 동기 190억원과 비교하면 33배 확대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불법파업, 인력수급, 추석연휴 및 태풍 등으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손실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특히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매출 감소 및 공정지연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총예정원가가 상승했고, 주문주와의 클레임 합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약 5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 중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인도일 연장 및 비용 정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환입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력수급, 파업 등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해 예상 밖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다만 본격적으로 고선가에 수주한 LNG운반선의 건조가 시작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 시황의 반등에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 89억 달러의 117%인 104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특히 LNG운반선만 무려 38척을 수주해 창사이래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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