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성현, 휴스턴 오픈 첫날 3타 차 공동 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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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김시우(27)가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김시우는 11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카덴스뱅크 휴스턴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차례 2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더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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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3주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김시우(27)가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김시우는 11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카덴스뱅크 휴스턴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차례 2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더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날 일몰로 인한 종료로 경기를 끝내지 못한 선수가 있는 가운데 김시우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2번째 톱10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지난달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8위를 기록하며 한 차례 톱10에 입상한 적이 있다.
이후 오는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오지현(26)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김시우는 지난 달 말 열린 CJ컵을 마치고 국내에 귀국해 오지현이 출전하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클래식과 S-OIL챔피언십 대회장을 찾아 관람을 하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3주만에 필드에 나선 김시우는 이날 2번째 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날 첫 버디를 신고했다. 이어진 3번째 홀(파5)에서 2온에 성공시키며 연달아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이후 전반에 타수를 잃지 않아 2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들어 김시우는 첫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하며 보기를 기록했지만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다시 한번 연달아 버디를 추가하며 이를 만회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후반에 1타를 잃은 김시우는 16번 홀(파5)에서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하고 이날 2타를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61.54%)과 그린 적중률(66.67%) 모두 양호했고 전반 7번 홀(파3)에서는 6m 중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 세이브를 하는 등 퍼트감도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김성현(24)도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성현은 평균 비거리 304.9야드의 장타를 바탕으로 완벽에 가까운 페어웨이 안착률(92.31%)와 준수한 그린 적중률(77.78%)을 기록했지만 홀컵 가까이 공을 붙이지 못하며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김시우와 나란히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리며 역시 시즌 2번째 톱10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김성현은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토니 피나우(미국)를 비롯해 알렉스 노렌(스웨덴), 애론 와이즈, 타이슨 알렉산더(이상 미국) 등이 대회 첫날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 중 일몰로 17개 홀만 소화해 대회 둘째날 2라운드 경기에 앞서 마지막 홀을 치러야 하는 알렉산더는 공동 선두의 다른 선수들보다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사진=김시우(왼쪽), 김성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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