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용 회장, 광주·부산 찍고 수원行…현장 경영 빨라졌다

김성은 기자, 김도현 기자, 오진영 기자 2022. 11. 11.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후 현장 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삼성SDI 등이 모여 있는 경기도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장 내 위치한 구내 식당에서 오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말 회장 취임 후 공식 방문일정지로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을 택한 뒤 생활가전사업부 지역 협력회사도 방문, 상생협력 강조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강서구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2.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후 현장 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삼성SDI 등이 모여 있는 경기도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장 내 위치한 구내 식당에서 오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 취임 직후 광주사업장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현장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이 회장은 부회장 신분이던 지난 8월에도 수원사업장을 찾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에서 차기 전략 제품에 대해 보고받고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이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수원은 삼성그룹 전반의 차세대 기술을 이끄는 연구개발(R&D)의 메카 삼성종합기술원이 위치한 곳이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도 종종 종합기술원을 찾아 신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도 수원 R&D 센터 내 약 2000평 부지 규모에 전고체 전지 양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짓고 있다. 전고체 전지는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를 쓴 것으로 화재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번 충전으로 900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꿈의 배터리'라 불린다. 전기차 배터리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기에 각국 배터리 업체들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삼성SDI는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그룹의 이번 방문에서 미래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지를 두루 돌고 현안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여건 속 현장 방문에 속도를 내며 위기극복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초격차 기술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5일 특별 사면복권 이후, 2016년 이후 사실상 멈췄던 삼성의 경영 시계를 제대로 앞당기려면 이 회장으로서는 1분 1초가 아쉬운 현실이다.

실제로 8월 이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을 기점으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사업장을 방문하며 숨가쁜 일정을 이어갔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일정도 소화 중이다. 지난 9월 멕시코, 파나마 등 중남미와 캐나다, 영국 등을 돌아본 뒤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회사를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말 회장 취임 후 공식 방문일정지로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을 택한 뒤 생활가전사업부 지역 협력회사도 방문, 상생협력 강조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8일에도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서버용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의 첫 출하식을 지켜본 것은 물론 같은 날 연이어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찾았다. 동아플레이팅은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연예계 떠난 배용준, 3년 만에 '200억' 대박…비결은?[영상] 최성국♥24세 연하 결혼식…임창정 "아기 많이 낳길"'사기 피해설' 서유리, 투자한 용산 아파트 시세 얼마길래진 48억·RM 32억·제이홉 18억…하이브 주식 판 BTS "100억 대박""맛있네"…'보호종 박쥐' 뼈까지 씹어 먹은 유튜버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