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금통위원 "물가상승률 아직 피크 찍었는지 모르겠다"

최정희 2022. 11. 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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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물가상승률이 아직 피크를 찍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 금통위원은 11일 한은 금요강좌에서 '기대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물가상승률이 7월(6.3%) 이후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의해 떨어졌지만 아직까지 피크를 찍었는지에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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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요강좌에서 강연
"우리나라, 다른 나라보다 기대인플레와 물가간 상관관계 높아"
"전문가 장기 기대인플레 2% 안착은 다행스러운 일"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박기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물가상승률이 아직 피크를 찍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 금통위원은 11일 한은 금요강좌에서 ‘기대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물가상승률이 7월(6.3%) 이후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의해 떨어졌지만 아직까지 피크를 찍었는지에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은 “우리나라는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실제 물가상승률간 상관계수가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라 그만큼 기대인플레이션율 관리가 중요하다”며 “기대인플레가 올라가면 실제 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일반인 단기 기대인플레와 전문가 기대인플레간 상관계수가 적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7월 전년동월비 6.3%를 찍은 후 8월 5.7%, 9월 5.6%, 10월 5.7%를 기록했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7월 4.7%에서 8월 4.3%, 9월 4.2%, 10월 4.3%로 내려왔다. 물가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0월 석 달 만에 각각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박 위원은 “아직까지 중장기 전문가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에 안착돼 있어 이는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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