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진상 · 김용 · 유동규 '3인방 아지트' 주점 대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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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어울린 곳으로 알려진 유흥주점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 "유동규가 1억 원을 요구했는데 돈을 마련하지 못해서 9천만 원을 만들어 2013년 4월 해당 주점에 혼자 가서 전달했다"며 "유동규는 '왜 이것밖에 안 돼. 나머지는 언제 줄 거야'라며 항상 맡겨놓은 사람처럼 돈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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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어울린 곳으로 알려진 유흥주점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11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유흥주점 대표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주점은 지난 2010년쯤부터 정 실장과 김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이 자주 찾으며 '아지트'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 씨를 상대로 당시 유흥비를 누가 주로 냈는지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3인방이 이곳에서 수시로 만나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당선뿐 아니라 향후 정치활동을 돕는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또 남욱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로비용 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만난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 "유동규가 1억 원을 요구했는데 돈을 마련하지 못해서 9천만 원을 만들어 2013년 4월 해당 주점에 혼자 가서 전달했다"며 "유동규는 '왜 이것밖에 안 돼. 나머지는 언제 줄 거야'라며 항상 맡겨놓은 사람처럼 돈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주점 외에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흥주점에서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 특혜를 대가로 세 사람이 남 변호사에게 수백만 원대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같은 술 접대 배경과 뇌물수수 혐의 등 의혹 전반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지난 9일 정 실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당초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 통보서를 전달했지만, 정 실장 측은 변호인 일정 등을 이유로 검찰이 요청한 날짜에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과 정 실장 측은 현재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며 다음 주 출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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