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러시아 군복 제작·수출 의혹 동향 예의주시"

권오석 2022. 11. 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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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겨울용 군복을 제작·수출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 "무기 거래 정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국 등 주요 우방국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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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바탕으로 北 제재 회피 차단"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외교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겨울용 군복을 제작·수출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외교부)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취재진을 만나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제재 회피를 차단해 나가는 한편 모든 유엔(UN) 회원국들의 충실한 결의 이행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한 달 전부터 러시아의 겨울용 군복과 방한화를 만들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배치된 군인들에게 지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리가 2017년 9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의하면 의류 등 섬유수출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아울러 외교부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 “무기 거래 정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국 등 주요 우방국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이달 초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포탄을 제3국행으로 은닉해 제공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발표했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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