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상승 둔화에 애플株 폭등...시총 하루 254조원 증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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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랠리하면서 미 증시의 대표주인 애플 주가가 9% 가까이 폭등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8.90% 폭등한 146.8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시 아마존을 제외하면 미국 증시 역사상 일일 시총 증가액 상위 5위는 모두 애플이 차지했다.
이날 애플 주가가 급등한 것은 미국의 10월 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자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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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랠리하면서 미 증시의 대표주인 애플 주가가 9% 가까이 폭등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8.90% 폭등한 146.8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총은 2조3360억 달러(약 3100조원)가 됐다. 전일보다 1910억 달러(약 254조) 급증한 것으로 하루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대다.
이전 기록은 미국 최대의 전자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지난 2월에 세운 1908억 달러 증가였다. 당시 아마존을 제외하면 미국 증시 역사상 일일 시총 증가액 상위 5위는 모두 애플이 차지했다.
이날 애플 주가가 급등한 것은 미국의 10월 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자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0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7.7%를 기록, 예상치(7.9~8.1%)를 하회했다. 이는 또 전월의 8.2%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CPI는 4개월 연속 둔화해 올 1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그 여파로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는 3.70%,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5.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35% 각각 폭등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명분을 갖게 됐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이날 애플의 주가가 랠리했지만 애플은 올 들어 17% 하락했다. 최근 애플은 정저우 아이폰 공장 전면봉쇄, 아이폰 가격을 조작했다는 집단소송 등이 겹치며 주가가 연일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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