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현장·영업 중심으로 조직 개편

본사 조직 간소화하고 영업조직 강화
해외사업단 신설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이 현장 중심 경영을 위해 본사 조직을 슬림화했다. 대신 국내·외 영업조직을 강화했다.

대우건설은 11일자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본사 실(室) 조직 폐지다.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경영 중심을 현장으로 옮기기 위해서다.

대신 사업본부를 수주·영업조직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특히 공공사업 수주 확대를 위해 공공영업 조직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편제됐다.

전략기획본부 산하엔 해외사업단이 신설된다. 해외 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대우건설은 모그룹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 위주로 미국, 베트남 등에서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흥그룹과 협업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현장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본철학을 바탕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열쇠”라며 “기본에 충실하되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전략을 토대로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 (bel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