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3개월만에 법정관리 종결…"경영 정상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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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법원의 회생절차 종결 결정에 대해 "판매 증대와 흑자전환을 통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법원 결정으로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23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이후 2010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고, 법원이 2011년 3월 기업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리면서 26개월여만에 첫번째 법정관리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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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쌍용자동차는 법원의 회생절차 종결 결정에 대해 "판매 증대와 흑자전환을 통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재판장 서경환 법원장)는 11일 쌍용차 회생 절차를 종결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에 따라 변제가 이행됐다"고 밝혔다.
법원 결정으로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23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쌍용차는 이날 입장자료에서 "KG그룹과의 M&A를 통해 유입된 인수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하며 지난 2021년 4월 회생절차 개시 후 1년 6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지었다"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서울회생법원, 채권단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쌍용차의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쌍용차는 쌍용그룹에서 대우그룹으로, 2004년에는 중국 상하이 자동차로 주인이 바뀌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쌍용차는 판매부진으로 인한 적자를 이유로 2009년 첫번째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2010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고, 법원이 2011년 3월 기업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리면서 26개월여만에 첫번째 법정관리를 벗어났다.
하지만 계속된 판매적자로 마힌드라 그룹이 2020년 6월 쌍용차에 대한 지배권을 포기하면서 같은해 12월 두번째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2020년 12월 법정관리를 시작한 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나섰지만,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인수계약이 취소됐다. 이후 재입찰을 거쳐 KG그룹이 올해 3월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쌍용차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짓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 결과 최종 인수자로 KG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8월26일 관계인 집회를 열고 KG컨소시엄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KG그룹 계열사인 KG모빌리티는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9월21일 최대 주주로 올라섰고 유상증자 대금 5710억원을 납입 완료했다.
이후 쌍용차는 법원에 회생관리 종결 신청을 했고, 법원은 변제 이행을 검토한 후 회생 절차 종료를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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