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한우물만 팠다, 한샘 여성 공채사원 첫 전무승진

이재윤 기자 2022. 11.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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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내년도 조직 개편과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직개편으로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해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하고, 통합플랫폼 출시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DT(디지털 전환)부문의 조직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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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홈퍼니싱본부 김윤희 전무. /사진=한샘

한샘은 내년도 조직 개편과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직개편으로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해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하고, 통합플랫폼 출시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DT(디지털 전환)부문의 조직을 강화했다. 조직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담당자를 내부에서 발탁해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한샘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만회하는 데 개선 방향성을 기획한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운영되었던 기업문화실과 윤리경영실, 경영기획실 등 지원부서는 재무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통합 운영한다. 본부장으로 하여금 사업부서에 대해 보다 빠르고 유기적인 업무 지원을 가능토록 했으며, CEO는 사업 전체 방향의 전략과 진행 업무를 맡는다. 조직개편은 다음달 1일부다.

한샘 디자인파크 부산./사진=한샘

아울러 13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임원의 대부분은 한샘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변화와 발전을 주도해 온 인물들로서 여성이 3명이다.

한샘은 제품의 개발과 매장 전시를 총괄하는 R&D(연구개발)본부를 맡아왔던 김윤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홈퍼니싱 본부장으로 보임했다. 김 전무는 1995년 한샘 개발실로 입사해 매장 전시와 고급 주방브랜드인 키친바흐 개발,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개발 등을 담당했다. 디자인실을 R&D본부로 변화하는데 기여했다.

DT부문 O2O(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연결)사업부 김종필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1994년 한샘 영업관리직으로 입사한 김 상무는 2013년부터 홈쇼핑 사업을 이끌어 왔고, 지난 7월 온라인 실시간 쇼핑몰 샘라이브챗을 선보였다.

이정목, 최태근, 남윤호 이사대우가 이사로, 서재자녀방 상품부 정유진 부장, 거실 상품부 김혜원 부장, IT리모델링 기획부 박보윤 부장 및 등 계열사 포함 부장 8명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한샘 이정관 신임 이사대우와 한샘서비스 김무열 신임이사대우는 최근 추진 중인 무한책임 시공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샘넥서스의 고재형 신임 이사대우는 최고급 하이엔드(High end) 가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해 "디지털 전환과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신사업 모색 등 5대 중기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 2023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매출과 손익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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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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