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대 가거도 방파제 공사, 건설업체-공무원 짜고 예산 부풀린 의혹 수사

김노향 기자 2022. 11. 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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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건설사업 과정에서 국가예산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이 검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물산 임직원 5명은 해양수산부 공무원들과 가거도 방파제 공사 예산을 부풀려 100억원가량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는다.

삼성물산은 2013년 1월 해양수산부 산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가거도항 태풍 피해 복구 공사를 1189억원에 수주해 방파제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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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 /사진=뉴스1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건설사업 과정에서 국가예산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이 검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11일 법조계와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조만래)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동구에 소재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물산 임직원 5명은 해양수산부 공무원들과 가거도 방파제 공사 예산을 부풀려 100억원가량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는다.

삼성물산은 2013년 1월 해양수산부 산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가거도항 태풍 피해 복구 공사를 1189억원에 수주해 방파제 공사를 시작했다.

해양경찰청은 2020년 8월 삼성물산 임직원 5명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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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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